8/08/2012

코드 큐트덱 설치 Install Chord QuteHD DSD DAC

DSD를 들어보기 위한 첫발을 내딛다.

잠실쪽에 사시는 좋으신 분이 내어 놓으신 것을 인수한 것이다. 밤새 달려가서 이야기 좀 하는 사이 전산 점검 시간이 되어서 이체를 할 수가 없게 되었다. 그런데  전산이 되면 송금하라고 지금은 그냥 가지고 가라고 하신다. 요즘 같은 불신의 시대에 이런 분이 있다니..나도 이렇게는 못할 것이다. 중고 거래 자체보다 인생에서 기억에 남는 일이 될 것이다.

코드는 처음 써보는데 전에 구경만 할 때는 작은 것이 영~ 제값을 할 것 같지 않아 보였다. 그런데 실제로 사용해 보니 그 단단하고 깔끔한 모양이 갈수록 맘에 든다. 하지만 여전히 넓직한 케이스 안에 큼직 큼직 부품들이 도열한 다른 DAC들의 내부 사진을 보면 더 신뢰가 들어보이기는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번 Chord Qute HD DAC을 통한 DSD 음원의 시도는 대성공이다!!

이전에 스텔로 U3 DDC와 MSB DAC을 통하여 PCFI를 시작했을 때보다 더 생생한 원음을 접하는 순간이었다. 그 때 들었던 24/96 flac 음원들은 지금 틀어보니 오히려 그 때보다 더 못하게 들린다. 스피커는 동일하기 때문에 스텔로 U3 때는 파워앰프가 사이러스 모노 블럭인데 지금은 다이나코 ST-70으로 바뀐 것이 원인으로 짐작된다. 물론 당시에 U3+MSB Link3(96kHz) 조합이 지금의Chord Qute HD보다 더 좋은 소리를 냈다고 볼수도 있다. 하지만 DSD의 음질은 이전에 모든 것들을 다 뛰어넘어 처음듣는 소리를 내게 들려주고 있다!!

그동안 오디오 시스템의 각 부분들을 바꾸어보았지만 이렇게 획기적인 차이는 체감하지 못했다. 물론 앰프나 스피커에 기백만원을 투자했다면 이런 큰 차이를 느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제는 오디오를 업그레이드 할 때 제일 먼저 할일이 소스를 DSD로 바꾸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The first thing to migrate audio system is to change the source as DSD. 물론 DSD가 최고의 음질을 보장하는 것도 아니고 DSD도 DSD 나름이다. DSD doesn't guarantee the high quality of the source but every DSD title is different. 녹음과 마스터링이 얼마나 잘된 타이틀인지가 항상 더 중요하다. Recording or mastering is always more important for sonic quality of the title.하지만 요즘 DSD 타이틀에서 뛰어난 음질을 많이 들을 수 있는 것은 분명 최근의 순수 DSD 프로듀싱(처음부터 DSD로 녹음하여 최소한 열화 과정을 거쳐 DSD 포맷으로 제공하는 타이틀)이 주는 잇점이 있는 것 같다. Since I hear the highest sonic quality from DSD track than HD PCM before, I am sure that there must be the more benefit in pure DSD producing: recording, mastering and distributing in DSD. 우선 소스에서 고음질의 DSD를 확보하여 Native DSD로 틀어서 전체 시스템을 들어보고 나서 앰프나 스피커에 더 필요한 부분이 느껴진다면 그 다음에 보강을 하는 것이 더 경제적인 투자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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